일교차가 커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질땐 화재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화재사고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정부는 건축물 마감재료의 화재안전 성능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 마감재 관련 업계에서 화재에 강한 건축 마감재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기존의 난연급 재료보다 화재안전기능이 강화된 준불연 재료의 출원이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건축물 마감재료의 성능기준이 강화되면서 화재에 강한 건축마감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물 마감재료는 불연재료, 준불연재료, 난연재료 등으로 구분된다. 불연재료는 콘크리트, 금속 등 소재로 불에 타지 않는 성질을 갖는다. 준불연재료는 화재에 10분간, 난연재료는 화재에 5분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갖는다.
김용래 특허청 청장에 따르면, 준불연재료 관련 특허 출원은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불연재료의 출원은 중견,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것은 화재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난연재료에서 준불연재료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난연재료는 건축물 마감재료 시장을 주도했었지만 점점 특허출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임도경 특허청 기초재료화학과 심사관은 “건축마감재의 성능 기준이 강화되면서 준불연급 이상의 유기단열재를 개발하기 위한 치열한 기술경쟁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기존의 난연급재료보다화재안전성능이 향상된 준불연급재료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고성능 유기단열재 시장을 선점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신소재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특허권 확보를 통한 기술보고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특허청